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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경제 공부

[경제학자의 생각] 2.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Thomas Robert Malthus)

by 부자 꽁냥이 2022. 11. 21.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구론'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Thomas Robert Malthus)의 삶과 경제 철학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Thomas Robert Malthus)

1) 생애 (1766 ~ 1834)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Thomas Robert Malthus) (출처 : wikipedia)

맬서스는 영국 서리 주 길드포드에서 대니얼 맬서스와 헨리에타 맬서스 사이에서 8남매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대니얼 맬서스는 부자여서 맬서스는 꽤나 부유한 생활을 영위했다.

 

그는 집에서 기초 교육을 받고 1784년 워링턴에 있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지저스 컬리지로 진학하여 라틴어, 그리스어, 영어 독법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다. 그중에서 수학을 주된 연구 분야로 삼았다.

 

1791년에 학위를 취득하고 2년 뒤 전임 교수가 되었으며 1797년에는 성공회의 성직자로 서품을 받아 앨버리에서 부제가 되었다. 재임중인 1798년 '인구론'을 익명으로 발표한다.

 

맬서스는 1804년 그의 종질인 헤리어트 에커설과 결혼하였으며 둘 사이에 세명의 자식을 낳았다. 1805년에는 동인도회사의 인재양성 학교인 이스트 인디아 컴퍼니 컬리지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역사, 정치, 상업, 금융에 대해 강의하며 ‘정치경제학’(Political Economy) 담당 교수가 되었다.

1818년에는 영국 왕립 학회 회원이 되었다. 1834년 장인의 집에서 심장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였으며 바스 대성당에 묻혔다


2) 경제 철학

맬서스 빈곤의 원인이 무엇인지 연구했고 그에 대한 결과로 '인구론'을 발표했다. 맬서스는 빈민 구제는 인구 증가를 가속화하고 이에 따라 빈곤의 악순환을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그는 인구론에서 인구의 자연 증가는 기하급수적인데 식량의 생산은 산술급수적이므로 이를 방치한다면 인간의 빈곤은 필연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맬서스는 빈민 인구 증가를 억제해야하며 이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 억제와 예방적 억제 두 가지로 제시했다. 적극적 억제는 전쟁, 기아, 질병과 같은 것들이며 예방적 억제는 출산율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맬서스는 예방적 억제를 권장했다.

 

그러나...

 

동시에 적극적 억제를 위한 정책을 제시했는데 빈민들의 주거 공간 거리를 좁혀 사람들을 밀집시키고, 비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며 약 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적극적 억제 중 질병을 통해 인구를 감소시키자는 것이다 ㄷㄷ;; 기근과 전염병은 안좋을 수도 있지만 인구 조절을 위한 순기능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맬서스는 자기 힘으로 생존할 수 없는 자는 생존의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가히 충격적이다.

 

맬서스의 인구론은 세 가지 측면에서 비판을 받았다.

 

첫째, 인구 문제에 대한 통계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하지 못함으로써 여러 오류를 범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인구의 증가를 단순히 사망률보다 출생률이 더 많다고 보았는데 사실 미국 인구는 이민자 유입으로 인한 인구 증가가 더 컸다고 하며 맬서스는 이 부분을 간과한 것이다.

 

둘째, 식량이 산술적으로 증가한다는 것 자체가 틀려먹은 주장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식량 생산을 위한 기술 발달이 있었으므로 실제로는 맬서스가 예상한 것보다 더 큰 증가량을 보였기 때문이다. 

 

셋째, 맬서스가 주장한 적극적 억제나 예방적 억제를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각종 피임기구와 약물이 발명되어 인구 억제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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