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아마도 누구나 그럴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 공부해야할 학문이 경제학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공부는 하는데 책만 읽다보면 기억이 금방 사라진다(나이가 들었나보다). 글로 써서 남기면 기억도 오래남고 나중에 내가 까먹었을 때 여기로 찾아와 빨리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포스팅으로 남기기로 했다.
학문을 공부한다면 그 학문의 정의를 먼저봐야한다. 왜냐하면 그 학문이 추구하는 바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제학이란 무엇인지 내 나름 공부해보고 정리해보았다.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1) 경제란?
경제학을 정의하기 전에 경제라는 어원을 살펴보자. 위키에 따르면 동양에서는 경제가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약자라고 한다. 이는 세상을 경영하고 백성을 구제하라는 의미이다. 이는 왕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왕만이 경제를 생각해야만 하는 것 같아 요즘 같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이번엔 서양에서의 의미를 알아보자. 경제 즉, Economy는 '집안 살림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oiko nomos(οἰκονόμος)’라는 그리스 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경제 주체는 모든 사람이 될 수 있기에 서양에서의 어원이 나에겐 더 그럴듯하게 다가왔다. 집안 살림은 누구나 다 하는 것이니까
집안 살림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집안 살림은 집안에서 재료를 써서 음식을 만들어 그릇에 담고 가정의 구성원들이 설거지를 하여 다시 그릇을 깨끗하게 닦는다. 이는 경제와 굉장히 밀접한데 경제를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경제란 시장에서 경제 주체들(개인, 기업, 정부 등)이
재화나 용역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위 정의를 집안 살림에 대입하면 다음과 같다.
집(시장) 안에서 구성원(경제 주체)은 음식(재화)을 만들거나 설거지(용역)를 한다. 이때 음식을 만들거나 설거지를 하는 행위는 재화를 생산하고 용역을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음식을 만들 때 재료를 분배하거나 설거지하는 인원을 결정하는 것은 재화나 용역의 분배라할 수 있다. 그리고 설거지한 그릇을 음식 담을 때 다시 쓰는 것은 소비라할 수 있다.
2) 경제학이란?
경제의 의미를 알았으니 이제 경제학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경제에서 생각해야할 문제는 자원(음식 재료, 노동력)이 유한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학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경제학은 사회가 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자원이 무한하다면 음식 재료를 얼마나 써야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고 설거지하는 사람은 널렸기 때문에 그냥 시키기만 하면될 뿐 언제 얼마나 설거지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원은 유한하다. 따라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 필연적으로 연구를 해야한다. 이러한 필요에 의해 생겨난 것이 경제학인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제와 경제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움직이는 기본 원리에 대해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경제는 재밌다(사실 재밌다는 자기 최면을 걸어서 경제학 공부를 즐기는 척하는 것일 수도 있다).
- 참고 자료 -
위키 백과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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