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2024-02-08

'법인세 완화의 마법' ... 국내로 11.7조 유입

해외서 보낸 배당금 95% 비과세

현대차 전기차공장 설립 투입 등

국내투자 목적 리쇼어링 잇따라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 유보금이 국내로 유입되는 '자본 리쇼어링'이 나타남

지난해부터 해외 자회사가 국내로 보낸 배당금의 95%에 세금을 매기지 않기로 한 법인세 완화 효과

재투자수익수입 잠정치는 -88억 1290만 달러(약 11조 7000억원)로 집계. 마이너스의 의미는 기업들이 그동안 쌓아온 해외 유보금 가운데 해당 금액만큼 이 국내로 들어왔다는 뜻

예전에는 달러 가뭄때문에 자본 리쇼어링이 일어났다면 이번에는 공장 증설과 같은 국내 투자 확대를 염두에 둔 리쇼어링!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해외 유보금 59억 달러를 국내로 가져와 전기 자동차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

해외 자회사가 배당금 중 95%에 해당하는 금액에서는 비과세 하기로 결정!

정부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중심으로 국내로 반입된 유보금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며 "투자 확대와 고용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라고 함.

리쇼어링(Reshoring, Onshoring, Inshoring, Backshoring)은 해외에 진출한 국내로 돌아오도록 하는 정책! 자본 리쇼어링은 해외에 있는 자본을 국내로 유입시키는 것!

저렴한 인건비를 이유로 해외로 공장을 옮기는 오프쇼어링과 는 반대되는 말!

한국 기업의 해외 자회사(지분율 10% 이상)가 쌓아둔 해외 유보금

삼성전자도 해외에서 유입된 자본을 이용하여 국내 투자를 할 것이므로 이는 주가 상승 동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 부수적으로 기업 친화 정책의 하나인 법인세 완화가 실제로 먹혀들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한국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